Memo
2020. 2. 16.
2020.02.16
방학 내 공부했던 토플이 어제부로 끝났다. 그 흔한 토익 점수 하나 없었는데 교환학생이라는 목표가 생겨서 토플을 준비했다. 학원은 강남 해커스로 다녔는데, 그 비좁은 강의실에 200명 가까이 되는 사람들이 들어 차 있는 건 답답했다. 고3 때도 그렇고 이런 대형 강의는 처음이라 초반 1주일은 그 분위기에 적응하기 힘들었다. 공부는 뭐 할만했다. 처음부터 어려울 거라고 생각을 잔뜩하고 들어가서 그런가. 슬슬 공부가 탄력이 붙는 느낌이다. 전역하고 이제 1년이니 엄살 피우긴 이르다. 이젠 공부 안 하는 하루가 이상하고 어색하다. 이런 걸 느끼는 내가 대견하면서도 멀게 느껴진다. 토플 공부라는 명목하에 미뤄두었던 다른 공부와 일정들을 하나씩 챙길 생각이다. 일단 다음주에는 당장 공연이 있다. 맨날 보는 얘들하..